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전기트럭 스타트업 로즈타운 주가가 27일(현지시간) 폭락했다. 이날 오전 자금난으로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주가가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다.
그러나 로즈타운 파산보호 신청 충격이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
끝내 파산보호 신청
월스트리트저널(WSJ), 배런스 등 외신에 따르면 로즈타운은 이날 최대 주주이자 주요 투자자인 대만 폭스콘과 1억7000만달러 규모 주식 매입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애플 하청업체인 폭스콘은 그동안 로즈타운을 통해 전기차 시장 진출을 꾀했지만 로즈타운 난맥상에 손을 든 것으로 보이다.
로즈타운은 아울러 폭스콘을 사기와 계약 위반 혐의로 제소한다고 밝혔다.
전기차 자금난 재부각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개발비도, 생산비도 훨씬 많이 든다.
특히 팬데믹 이후 공급망 차질로 배터리 원료 공급이 흔들리고, 가격이 폭등하면서 전기차 생산 비용은 급증하고 있다.
로즈타운이 자금난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가운데 이보다 훨씬 사정이 나은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들도 고전하고 있다.
리비안, 루시드 등은 생산 목표 감축, 보유 현금 감소 속에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올들어 나스닥 지수가 30% 가까이 급등했지만 리비안은 26%, 루시드는 11% 급락했다.
이미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 사상최고 흑자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테슬라조차 어려움을 토로할 정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전기차는 '생산지옥'이라면서 자사 전기차 공장인 기가팩토리가 '돈을 불태우는 용광로'라고 말한 바 있다.
전기차 스타트업 충격은 없어
로즈타운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전기차 스타트업들의 자금난이 재부각되기는 했지만 투자자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
이미 예정됐던 일이 벌어졌을 뿐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루시드는 외려 10% 가까이 폭등하기도 했다.
파산보호를 신청한 로즈타운도 초반 낙폭이 35%를 넘었지만 이후 낙폭을 좁히는데 성공했다.
로즈타운은 0.4750달러(17.18%) 폭락한 2.29달러로 미끄러졌다.
그러나 루시드는 0.55달러(9.91%) 폭등한 6.10달러로 올라섰고, 리비안도 0.49달러(3.64%) 급등한 13.94달러로 뛰었다.
카누는 0.0272달러(6.02%) 급락한 0.4245달러로 밀렸지만 니콜라는 전날과 같은 1.10달러를 유지했고, 패러데이 퓨처 인텔리전트 일렉트릭은 0.0014달러(0.59%) 오른 0.2371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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