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맨해튼 도심 진입하려면 최대 2만 9000원 내야
이미지 확대보기케이시 호철 뉴욕 주지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혼잡 통행료 징수로 시내 중심부의 교통량을 줄이고, 대기의 질을 개선하면서 교통 당국이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맨해튼 중심부인 센트럴파크 남단 60번가 밑으로 진입하는 승용차에 대해선 출퇴근 시간대에 23달러, 그 외 시간에는 17달러(약 2만 2000 원)를 부과할 계획이다. 뉴욕시는 혼잡통행료 징수로 연간 10억 달러(약 1조 2990억 원)의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돈은 대중교통 시스템 보수와 확장 등에 사용된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은 혼잡통행료를 도입하려는 이유로 교통 체증 완화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 진작을 꼽았다. 뉴욕시는 최근 몇 년 동안 혼잡통행료 제도 도입을 추진해왔으나 팬데믹과 인근 뉴저지주 등의 반대로 진통을 겪었다. 미국인들이 현재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고통을 받는 상황에서 혼잡통행료가 부과되면 가계에 큰 부담이 된다고 뉴저지주 측이 강조했다. 뉴욕의 택시 업계도 택시 수요가 최대 17%까지 감소할 수 있다며 이 제도에 반대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