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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大, 연 84만톤 폐기물 재활용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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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大, 연 84만톤 폐기물 재활용 신기술 개발

쓰레기 매립지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는 생계형 일꾼.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쓰레기 매립지에서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는 생계형 일꾼. 사진=로이터
호주의 한 대학에서 탄소 및 유리 섬유 형태의 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탄소 및 유리 섬유 폐기물은 2050년까지 매년 약 84만 300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번 신기술로 폐기물 처리의 새로운 길이 열릴 전망이다.

탄소 섬유는 1860년 조셉 윌슨 스원(Joseph Wilson Swan)경이 전구의 필라멘트로 사용하기 위해 처음 개발되었다가 1960년대 이후 산업용으로 본격 사용되기 시작했다. 탄소 섬유 복합재료는 강도, 경량, 고밀도 및 부식에 강하다는 강점이 있어 오늘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항공우주, 자동차, 에너지 및 해양과 같은 분야 외에도 헬멧 및 병 케이지와 같은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자전거 프레임 및 부품 등 스포츠용품 분야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2021년 세계 사이클링 운영기구인 UCI에 따르면, 탄소 섬유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스포츠 장비가 평균 수명이 3년이며, 수명이 다하면 90%가 매립지에 버려진다.

호주 시드니 대학의 연구자들은 탄소 및 유리 섬유 복합물(CFRP)이 전 세계적으로 주요 폐기물 발생원이 될 것이며, 2050년까지 이러한 폐기물 총량이 연간 84만300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시드니 대학의 연구자들은 그 신기술이 완전히 구현된다면, 에너지 사용을 70%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폐기물의 대부분이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시드니대학의 공학부 하디(Hadighe) 박사는 "탄소섬유 복합재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풍화에 강하고 다용도성이 뛰어나 향후 10년 동안 사용이 최소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물론 엄청난 사용 증가는 또한 엄청난 쓰레기 증가를 가져온다. 현재,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발생하는 탄소 및 유리 섬유 복합 폐기물이 약 50만 톤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다.
탄소 및 유리 섬유 재활용 공정(CFRP)은 이미 있지만, 시드니 대학팀은 콤포지트 파트 B: 엔지니어링 저널에 발표된 논문 요약본에 따르면, 그 기술을 적용하면 더 많은 물질이 회수된다고 주장한다. 또한 본래 강도보다 센 수준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도 더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혼란이 가중되는 시대에 국내 재활용 소재는 수입 원자재에 비해 더 빨리 제품 생산이 가능할 수 있으며 급성장하는 선진 제조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의 재활용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플라스틱 쓰레기가 주목받고 있을 때, 호주에는 신축으로 발생하는 건설 자재가 또 다른 쓰레기로 매립지에 들어가기 전에 광범위한 재활용을 시급히 고려해야 할 때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