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알리바바, 징둥닷컴, 핀뚜어뚜어 모기업 PDD 등 중국 인터넷 업체들이 1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7일 알리바바 산하의 핀텍업체 앤트그룹이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이 이날 주가 상승 발판이 됐다.
이들은 뉴욕 주식시장에서 기술주가 고전한 이날 상승세를 탔다.
해빙
앤트그룹은 7일 중국인민은행(PBOC)을 비롯한 중국 금융규제 당국으로부터 71억2000만위안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여러 규정 위반에 대한 과징금이었다.
규모 자체는 막대하지만 이는 외려 앤트그룹과 모기업 알리바바에 대한 중국 당국의 싸늘한 시선이 이제 사라졌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됐다.
2020년 11월 사상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 직전 창업자 마윈의 작심 발언으로 괘씸죄에 걸려 상장이 취소됐던 앤트그룹, 나아가 모기업인 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당국의 압박이 이제 풀리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간주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3년에 걸친 앤트그룹, 나아가 중 기술업체들에 대한 중국 당국의 압박이 완화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주가 상승
뉴욕 주식시장이 이날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이들 중국 기술주는 상승 흐름을 탔다.
7일 8% 폭등했던 알리바바는 이날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가 0.01달러(0.01%) 오른 90.56달러로 마감했다.
징둥닷컴은 0.19달러(0.53%) 상승한 35.95달러로 장을 마쳤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핀뚜어뚜어 모기업인 PDD홀딩스도 7일 1.9% 상승에 이어 10일 0.14달러(0.20%) 오른 70.14달러로 올라섰다.
디플레이션
그러나 중국 당국과 해빙 무드에도 불구하고 중국 기술업체들에 드리운 먹구름이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다.
당국의 압박이라는 터널의 끝을 알리는 빛이 보이고 있지만 그 너머에는 또 터널이 기다리고 있다.
바로 디플레이션(물가하락) 먹구름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스위스 투자은행 줄리어스 베어의 리처드 탕 애널리스트는 당국의 압박이 풀리고 있다는 해빙에 따른 주가 상승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비관했다.
탕 애널리스트는 10일 분석노트에서 "중국 인터넷 부문은 기본적으로 경기순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서 이들의 실적이 "경제전망에 좌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들 종목 상승세가 지속되려면 중국 당국의 확실한 경기부양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는 디플레이션 우려에 휩싸여 있다.
10일 발표된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비로는 변화가 없었고, 전월비로는 외려 0.2%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7년 여만에 가장 가파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6월 PPI는 전년동월비 5.4%, 전월비 4.6% 급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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