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홍콩증시] 中 부동산주, 상승세 주도…유동성 추가 지원 한몫

글로벌이코노믹

[홍콩증시] 中 부동산주, 상승세 주도…유동성 추가 지원 한몫

중국 광시 쯔완족 자치구의 구이린시의 아파타 건설현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광시 쯔완족 자치구의 구이린시의 아파타 건설현장. 사진=로이터
중국 당국이 부동산 시장에 유동성을 투입하고 추가 지원을 제공한다는 소식에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부동산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했고, 홍콩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11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1.5% 넘게 올랐고, 지난 일주일 동안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항셍테크지수도 장 중 한때 2.5% 급등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컨트리가든의 주가는 이날 오전 한때 6.7% 가까이 폭등해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반등을 이끌었다.

용호부동산(龙湖集团·룽후그룹)과 화룬부동산(华润置地)도 오전 장 중 한때 각각 4.8%와 3% 올랐다. 그러나 화룬부동산은 전 거래일보다 0.159% 하락한 31.4홍콩달러(약 5189원)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당국과 인민은행은 이날 기존 대출 만기를 1년 연장함으로써 어려움에 빠진 국내 개발업자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CICC의 시장 전략가는 “최근 플랫폼 기업과 부동산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이 출범된 후 시장 심리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노무라의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 달간의 부동산 판매 부진을 감안할 때 중국 당국의 지원책은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 당국이 인터넷 플랫폼 운영업체들에 대한 규제 단속이 끝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기술주의 반등이 지속되고 있다.

홍콩에 상장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모회사인 알리바바 주가는 이날 장 중 한때 2.5% 올랐고, 전 거래일보다 2.01% 상승한 88.75홍콩달러(약 1만4666원)에 마감했다.
텐센트도 1.52% 오른 333.8홍콩달러(약 5만5163원)로 거래를 마쳤다. 징둥닷컴과 메이퇀은 각각 1.82%와 0.74% 상승하며 장을 닫았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