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0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형사사법위원회(CCJ)는 ‘미국 도시들의 범죄 추세'라는 제목의 반기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미 37개 도시에서 발생한 차량 절도 범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5%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특정 차종에 대한 절도 비율이 급증한 것이 차량 절도 범죄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CCJ 측은 강조했다.
미니애폴리스 경찰국의 개릿 파튼 경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차량 절도가 전년 대비 급증한 것은 기아와 현대차가 훔치기 쉽다는 사실 때문”이라며 “미니애폴리스에서도 올해 들어 차량 절도가 68% 급증했지만,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나머지 메이커들의 차량 절도는 작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에 캘리포니아 등 18개 주(州) 정부와 주요 도시, 관련 피해자들은 지난 4월 현대와 기아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하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해당 차종의 전국적인 리콜을 요청했다.
현대와 기아는 지난 5월, 집단소송을 제기한 차량 소유자들에게 총 2억 달러(약 2560억 원)를 보상하기로 합의하고, 추가적인 사후 지원을 약속했다.
다만, 해당 차종의 리콜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아 현대차와 기아는 한숨을 돌렸다. NHTSA 측은 지난 6월28일 서한을 통해 “이 문제가 리콜이 필요한 안전 결함이나 규정 위반에 해당하지는 않는 것으로 결론지었다”라며 전국적인 리콜 기준에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