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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의약품 유통 3사, '효능없는' 감기약 판매로 집단소송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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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의약품 유통 3사, '효능없는' 감기약 판매로 집단소송 당해

존슨앤드존슨 회사 로고(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존슨앤드존슨 회사 로고(사진=로이터)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P&G, 존슨앤드존슨,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가 대중적인 일반의약품 감기약 판매와 관련해 집단소송의 피고로 이름을 올렸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1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 집단소송 관계자는 코막힘 완화제인 페닐에프린이 효능 없이 단순 플라시보 효과만으로 소비자들을 우롱했다며, 그 회사들을 고소했다. 오도하고 있다고 회사들을 비난하고 있다.

존슨앤드존슨에서 분사된 소비자 헬스케어 업체인 켄뷰는 수다페드와 베나드릴을, P&G는 데이퀼과 나이퀼을 각각 판매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페닐에프린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대리인 측은 지난해 미국에서만 약 2억 4200만개 이상 17억 6000만 달러어치가 판매되었으며, 이는 먹는 코막힘 완화제 시장의 5분 4 정도를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집단소송의 배경에는 1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단이 페닐에프린의 효능이 부족하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는 데 있다.

이 소송의 핵심 이슈는 2018년까지 해당 회사들이 페닐에프린이 함유된 의약품에 대한 주장이 거짓이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어야 한다고 점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