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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컨트리가든, 달러채권 이자 지급시한 넘겨 상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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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컨트리가든, 달러채권 이자 지급시한 넘겨 상환 '불발'

금주 이자 지불액만 1540만 달러 갚지 못해
중국의 부동산개발업체 컨트리가든 회사 로고(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 부동산개발업체 컨트리가든 회사 로고(사진=로이터)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컨트리가든은 달러 채권 이자 지급 최종 시한을 넘겼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2025년 9월에 만기가 돌아오는 5억 달러의 컨트리가든 채권에 대한 이자를 미국 동부시간 기준 18일 자정까지 받지 못했다는 채권자 3곳의 사실 확인을 통해 전했다.

컨트리가든은 이번 주에 1540만 달러의 이자 상환을 해야 할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컨트리가든은 구체적인 이자 지급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며 "해외 채무 상환 의무를 모두 이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2021년 헝다 사태 이후 가속화된 중국의 부동산 경기 둔화는 자국 민간 개발업체들을 위축시키고 중국 경제 성장 둔화의 핵심 요인으로 부각됐다.

중국 경제활동의 4분의 1 이상을 담당하고 가계 자산의 가장 중요한 원천인 부동산 부문에서 심각한 건설 지연 사태와 주택거래의 급격한 감소, 그리고 광범위한 시장 신뢰의 상실이 있어 왔다.

18일 중국 경제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지만, 주택 시장은 여전히 냉각된 상태다. 올해 9월까지의 부동산 부문 투자는 9.1%나 감소했다.

컨트리가든은 최근까지 많은 동종 업체보다 재정적으로 더 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부양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몇몇 국영 은행들은 컨트리가든을 포함해 부동산업체들에 대한 신규 신용 지원을 시작했다.

그러나 컨트리가든의 매출은 계속해서 하락세를 이어왔다. 또한 그 주가도 올해 약 70%나 하락했으며, 회사채 또한 달러당 5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