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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총재 “완화 정책 계속해서 임금상승 환경 조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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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총재 “완화 정책 계속해서 임금상승 환경 조성할 것”

기자회견하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기자회견하는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다시 한번 시장에 금융 완화 정책을 계속 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17일 중의원 재무금융위원회에서 우에다 일본은행 총재는 '통화 및 금융의 조절에 관한 보고서'(반기 보고)의 개요를 설명하고 현재 물가목표의 지속적 안정적 실현에 대해서 충분한 확신을 갖고 전망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단기 금리 조정(YCC) 기조하에서 끈질기게 금융완화를 계속함으로 인해서 경제활동을 뒷받침하고 임금이 상승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또한 소비자물가의 기조적인 상승률이 2025년도에 걸쳐 2% 물가 목표를 향해 서서히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일본 경제나 물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상당히 높은 상황이며, 금융·외환시장 동향이나 일본 경제·물가의 영향을 충분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에 대해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타냈다. 우에다 총재는 "해외경제 회복 속도 둔화에 따른 하방 압력을 받지만 수요가 가시화되고 완화적인 금융환경과 정부의 경제 대책 효과 등으로 인해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과 정부가 새로 마련한 종합경제 대책에 관해서는 "정부·일본은행 간에 물가 정세의 견해나 목표 방향은 일치한다"라고도 언급했다.

이어서 그는 장기금리 동향에 대는 “1%를 대폭 웃돌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인식을 재차 나타내는 한편, 주택담보대출 금리나 기업 대출금리 동향에 대해서는 “꼼꼼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