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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테슬라 와르르 급락 … 사이버트럭 머스크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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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테슬라 와르르 급락 … 사이버트럭 머스크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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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뉴욕증시 주가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사이버트럭이 머스크 무덤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테슬라 주가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픽업트럭 신차인 '사이버트럭'을 고객에게 인도하는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테슬라가 이 차량을 대량 생산하는 궤도에 오른 것은 아니며, 양산 방법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는 "사이버트럭은 이미 테슬라에게 생산 악몽(production nightmare)"이라고 보도했다. 사이버트럭의 가장 큰 도전 과제는 차체에 스테인리스강을 사용한 점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 11월 21일 사이버트럭 시제품을 공개하면서 이 자동차가 총알도 뚫을 수 없을 정도로 튼튼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스테인리스강은 견고하고 부식에 강해 자동차의 내구성을 높여주는 점이 장점이다. 테슬라는 외부 도장 없이 이 소재 그대로를 쓰기로 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 스타십에도 사용할 것이라고 밝힐 만큼 스테인리스강 소재를 좋아한다. 테슬라는 일반적인 소재보다 무거운 스테인리스강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초경량 합금을 개발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강도가 높아 성형과 용접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상황이다. 특히 완전한 방탄이 가능한 두께로 만들려면 성형과 조립의 어려움은 더 커진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머스크는 지난 8월 말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공지에서 "모서리가 대부분 직선이고 밝은색의 금속으로 만들어진 사이버트럭의 특성상 치수의 차이는 눈에 띄게 나타난다"며 차량의 모든 부분을 10미크론 미만의 오차 범위 내에서 설계하고 제작하라고 지시했다. 1미크론은 1천분의 1mm에 해당한다. 그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이버트럭 생산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우리는 사이버트럭으로 우리 자신의 무덤을 팠다"고 말하기도 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이 차가 도로에서 주행하기 시작한 뒤에는 수리의 어려움에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WSJ가 보도했다. 스테인리스강의 단단한 재질과 두께는 찌그러짐과 긁힘에 더 강할 수 있지만, 일단 조금이라도 흠집이 생기면 복원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는 것이다. 과거 스테인리스강을 쓴 자동차는 40여년 전 '드로리안 모터'가 출시한 바 있는데, 이후 오랫동안 이 차의 외형을 복원해온 크리스 니콜슨은 그 어려움에 대해 "절대적인 지옥을 이겨내야 한다"고 표현했다.

사이버트럭에 탑재되는 '4680' 배터리 양산도 테슬라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테슬라가 직접 개발한 이 배터리는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기존 배터리보다 16% 이상 늘릴 수 있지만, 여전히 생산량을 확대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과 전기 세미트럭 '세미'를 대량 생산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요인이다. 이런 문제들을 의식한탓인지 머스크는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 내년에 사이버트럭 인도량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정확한 수치를 내놓지 않았다. 그럼에도 사이버트럭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뜨겁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혼조세다. 미국의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시장의 예상치와 같았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3.7%에서 둔화한 것이다. 전월 대비로도 0.2% 올라 전달의 0.3%에서 둔화했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도 전년 같은 달 대비 3.0% 상승해 전달의 3.4% 상승에서 둔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