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시성 이춘의 리튬 제련소. 사진=로이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3120114245908624e250e8e18810625224987.jpg)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리튬 생산지인 장시성의 생산자들은 2024년 탄산리튬 가격이 톤당 8만위안(약 1만3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평균 가격(11만5천위안)보다 3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호주,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리튬 생산국들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CATL 등 대형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리튬 생산에 나서고 있다.
리튬 가격 하락은 고비용 리튬 생산업체에 타격을 주겠지만, 둔화되는 전기차 부문에 어느 정도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전 세계 배터리의 약 70%, 전기차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내년에 25% 증가한 944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올해와 작년의 연간 성장률(31%, 89%)에서 둔화된 수치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