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현지 시간) S&P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우리는 지난 6월 ‘안정적’ 전망으로 중국에 대한 A+ 등급을 확정했고, 아직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무디스가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지난 8월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안정적’ 전망과 함께 A+ 등급으로 평가한 피치도 이날 중국에 대한 전망 및 평가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전날 전망 하향의 이유로 중국 당국이 부채가 많은 지방정부와 국영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는 증거가 늘어난 것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이는 중국의 재정·경제·제도적 역량에 광범위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무디스는 중국의 신용등급 자체는 ‘A1’ 그대로 유지했다.
중국 재정부는 홈페이지 게시물을 통해 무디스의 전망 하향에 실망했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재정부는 “불안정한 세계 경제 회복과 약화하는 모멘텀 속에서도 중국의 거시경제는 올해 지속해서 회복세를 보이며 질적 발전이 꾸준하게 진전됐다”고 반박했다.
최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pc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