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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니오, 배터리 부문 분사 전망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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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니오, 배터리 부문 분사 전망에 급등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 니오가 6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올해 안에 산하 배터리 생산 부문을 분사할지 모른다는 보도가 주가 급등을 불렀다.
전기차 업체들이 단순히 전기차만 만드는 곳이 아니라는 점이 입증됐다.

다만 초반 폭등세는 후반으로 가면서 무뎌졌다.

깜짝 실적


니오 주가 폭등은 전날 깜짝 실적이 일단 그 바탕이 됐다.

니오는 하루 전인 5일 분기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을 공개해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3분기 매출은 26억달러로 시장 전망과 같았지만 손실은 5억42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6억달러를 밑돌았다.

리빈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3분기 출하대수가 5만5432대로 전년동기비 75.4% 폭등하며 신기록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자동차기술연구센터의 자동차 소매판매 기록에 따르면 니오는 30만위안(약 4만2000달러) 이상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3분기 시장점유율이 45%였다"고 밝혔다.

비용 절감과 흑자 전환 양수겸장


배런스에 따르면 니오의 배터리 부문 분사 계획은 비용은 낮추면서 흑자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양수겸장이다.

니오는 흑자 전환을 위한 전기차 양산과 배터리 부문을 동시에 끌고가기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이다.

자동차 산업은 규모의 경제가 철저하게 적용되는 업종으로 통상 지속적인 흑자를 내려면 연간 10만대는 생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니오의 3분기 출하 대수는 그 절반 수준인 약 5만5000대 정도에 그쳤다.

중국 토종 전기차 3사 가운데 한 곳인 리오토는 이 이정표를 넘어섰다.

리오토는 3분기 약 10만5000대를 출하했다.

테슬라, 비야디(BYD)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흑자 전기차 업체로 발돋움했다.

배터리 교환


니오는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인 전기차 충전 문제를 획기적인 방식으로 돌파했다.

니오가 택한 방식은 배터리 교환이었다.

니오는 비싼 급속 전기차 충전소를 짓는 대신 중국 곳곳에 배터리 교환소를 만들었다. 니오 전기차를 몰다가 배터리 잔량이 부족하면 인근 교환소에서 배터리를 바꿔 끼는 방식이다.

몇 십 분은 족히 걸리는 전기차 충전에 비해 단 몇 분에 해결이 가능하다.

니오는 현재 2200여 배터리 교환소를 운영중이고 배터리 교환 회수는 3200만회에 이른다.

이번에 분사 전망이 나온 부문은 이 배터리 교환소가 아닌 배터리 생산 부문이다.

배터리 생산 부문 분사에 이어 배터리 교환소 역시 분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니오는 분사를 통한 주주 이익실현 가능성에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장중 0.85달러(11.44%) 폭등한 8.28달러까지 오른 끝에 결국 0.32달러(4.31%) 급등한 7.75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