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국 국채 수익률이 연일 하락하면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내년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본격적인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는 금리가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주택 구입을 망설일 시간이 없다고 경고했다.
미 모기지 금리 가파르게 하락
미국의 모기지 금리는 10월 8%에 이르던 것이 지금은 7.22%까지 떨어졌다.
2008년 금융위기를 불렀던 미 주택시장 붕괴 이후 가장 가파른 금리 하락세다.
BofA는 그러나 주택 구매를 고려한다면 금리가 더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BofA 소비자대출 부문 책임자 맷 버논은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BI)와 인터뷰에서 "시장 진입 시기를 재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못박았다.
시장은 기다리지 않아
올해 미 주택 수요자들은 대부분 시장 주변부에 머물러 있었다.
높은 모기지 금리, 턱없이 비싼 집 값, 부족한 매물 등으로 주택 구입을 망설였다.
그러나 BofA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일부 수요자들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주택시장이 나아지기를 기다리겠다는 소비자들이 4월 85%에서 10월에는 62%로 줄었다. 기다리겠다던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시장에서 매물을 찾고 있다는 뜻이다.
이 기간 금리는 올랐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28%이던 것이 8%로 치솟았다. 2000년대 초반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집 값도 더 가파르게 올랐다. 미국의 평균소득 소비자들이라면 소득의 41%를 집 구매 비용으로 지불해야 한다. 역대 최고 수준이다.
미 양대 주택금융공사 가운데 한 곳인 패니메이가 지난달 초부터 중순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14%만이 현재 주택을 구입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답했다.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버논은 그러나 이같은 시장 심리,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주택 구매 의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자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과반인 53%가 주택 구입을 재정적 성공의 척도로 간주하고 있다는 답을 내놨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연준 금리인하 전망 속에 모기지 금리가 더 내리면 주택 구입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면서 지금이 주택 구입 적기라고 강조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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