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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당 197.96 달러 사상 최고치 경신…올해만 시총 1조달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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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당 197.96 달러 사상 최고치 경신…올해만 시총 1조달러 늘어

애플 로고가 걸린 유리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로고가 걸린 유리문. 사진=로이터
미 연준 파월의장의 '금리 동결, 내년 3차례 금리 인하 시사'로 미국 뉴욕증시가 13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폭등한 가운데 애플 주가도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애플은 1.7% 상승해 주당 197.9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지난 7월 31일 종가 기준 최고치인 196.45달러를 갈아치운 것이다. 애플은 올해만 52% 상승하며 3조 8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자랑하고 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올해 약 1조 달러 증가했다. 이는 단지 5개의 미국 회사들이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을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기록이 아닐 수 없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올해 애플의 1조 달러 시가총액 증가액에 맞먹는 수준의 성과를 올렸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상장기업 클럽에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5개 미국 기업뿐이다.

이러한 애플의 큰 상승세는 최근 4분기 동안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결과다.

아이폰의 매출은 최근 분기에 3% 증가한 반면, 맥의 매출은 34% 감소했고, 아이패드의 매출도 10% 감소했다. 애플의 서비스 매출이 최근 분기에 16% 향상되어 대부분의 하드웨어 부문의 약세를 상쇄한 결과이기도 하다.
애플은 12월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월가의 기존 전망치인 5% 성장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2024년 애플 투자자들은 아이폰 수요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 서비스 부문의 지속적인 확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여기에 애플의 비전 프로 가상현실 헤드셋의 2024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여기에 한 가지 복병도 있다. 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예상되는 결정이다.

미국 정부는 아이폰과 사파리 웹 브라우저의 기본 검색 옵션으로 애플에게 매년 수십억 달러를 지불함으로써 구글이 부당하게 지배적인 지위를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 경우 구글의 패소는 곧 애플이 수십억 달러의 대체 수익원을 찾아 나서게 만들 수 있다.

투자자들은 또한 애플로부터 생성형 인공지능을 둘러싼 전략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기다리고 있다. 애플이 그동안 인공지능에 투자한다고 말만 해왔지 제품 개발이나 출시 계획에 대한 발표는 없었다.

지금 애플 주식은 여전히 인기가 있지만 저렴한 편은 아니다. 애플은 현재 2024 회계연도 9월 월가의 컨센서스 수익 추정치의 29배 이상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 및 메타의 주가 수익 배수보다 큰 수치다.

2011년 8월 팀 쿡이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로부터 최고경영자를 승계한 이후 애플의 주가는 17배나 상승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국제경제 수석저널리스트 jin2000kr@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