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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회사 허츠, 2만 대 휘발유차로 대체…전기차의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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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회사 허츠, 2만 대 휘발유차로 대체…전기차의 수모

허츠가 전기차 2만 대를 팔고 휘발유차로 대신하기로 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허츠가 전기차 2만 대를 팔고 휘발유차로 대신하기로 했다. 사진=본사 자료
미국 대형 렌터카 회사인 허츠가 11일(현지시간) 보유 전기차 2만 대를 판매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는 허츠가 보유한 전기차의 ⅓에 해당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허츠는 전기차를 판매한 자금을 일반 휘발유 차량 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다.

가솔린 차량에 비해 전기차는 수리비용이 높아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고객 수요는 예상만큼 증가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올 한 해 동안 꾸준히 전기차를 팔 예정이다.

허츠는 이와 관련된 감가상각 비용으로 2억4500만달러(약 3228억원)를 예상하고 있다. 허츠는 전기차에서 가솔린 차량으로 바꿈으로써 올해부터 2년 동안 현금 흐름이 2억 5000만 달러에서 3억달러가량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기차를 완전히 폐기하진 않고 충전소 수 확대를 비롯한 수요 촉진 조치를 별도로 시행할 계획이다. 허츠는 전기차 렌탈 사업 수익 향상을 위해 제조업체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수리비와 부품 가격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허츠는 지난 2022년에는 테슬라 차량을 10만대 주문하고, 또 다른 전기차 폴스타 모델을 최대 6만 5000대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고, 이미 구매한 차량마저 처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가 2024년 말까지 차량의 25%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목표 역시 폐기된 것으로 보인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