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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맥스 FAA 감사 확산 우려 7.89%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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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맥스 FAA 감사 확산 우려 7.89% 폭락

웰스파고, 투자등급 중립으로 강등하고 목표주가 대폭 니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화면에 보잉 로고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화면에 보잉 로고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 주가가 16일(현지시간) 폭락했다.

5일 알래스카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9 항공기가 비행 도중 문짝이 날아가는 대형 사고를 낸 뒤 주저하던 애널리스트들이 마침내 비관 전망으로 돌아선데 따른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일시적인 영향을 줄 사고로 판단하고 설계에 결함이 없다면 중장기적으로 보잉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탈 것이란 낙관 전망을 유지했지만 16일 흐름이 바뀌었다.

"벌레 깡통이 열렸다"


애널리스트들이 보잉 추천의견과 목표주가 조정에 신중한 가운데 이날 웰스파고가 추천의견 강등과 목표주가 하향조정으로 테이프를 끊었다.

배런스에 따르면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매튜 에이커스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연방항공청(FAA)의 보잉 조사로 "완전히 새로운 벌레 깡통이 열렸다"면서 보잉의 복마전 같은 문제점들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에이커스는 보잉 추천의견을 매수에서 보유(중립)으로 강등하고, 목표주가는 280달러에서 225달러로 대폭 낮췄다.

대규모 감사


5일 737맥스9 항공기가 비행중 구멍이 뚫리며 비상착륙한 뒤 FAA는 6일 미국내에서 운항 중인 맥스9 항공기 171대 운항을 금지했다.

보잉은 문제가 된 항공기 전부를 검사하고, 문제점이 있다면 이를 해결해야 한다.
전세계에는 현재 약 200대 가량의 맥스9이 운항 중이다.

점검 결과 문제가 없다면 FAA가 운항 재개 조처를 내리겠지만 FAA는 현재 신중한 입장이다.

FAA는 12일 보도자료에서 맥스9 생산 라인과 부품 공급업체들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면서 보잉이 인가된 품질 절차를 따르고 있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FAA는 아울러 점검을 토대로 보잉과 부품사들에 대한 추가 점검이 필요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 문제가 발견되면 추가 점검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자칫 모든 737맥스 항공기로 점검이 확대될 가능성도 시사한 것이다. 두차례 추락사고로 1년여 운항이 중단됐던 737맥스8을 비롯해 맥스시리즈 항공기는 약 1400대에 이른다.

출고 지연


에이커스는 FAA 점검이 이뤄지는 동안 보잉의 기체 생산과 출고는 지연된다면서 이는 심각한 실적 차질을 부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에이커스는 아울러 보잉이 한동안 품질 문제로 고전했다면서 FAA의 점검이 지금은 맥스9로 제한돼 있지만 같은 부품을 쓰는 다른 맥스 모델로 점검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보잉이 최근 기록으로 볼 때 FAA가 다른 문제점을 찾아내려 할 동기가 충분하다면서 보잉이 FAA 점검을 통과할 가능성은 낮다고 비관했다.

보잉은 이날 17.18달러(7.89%) 폭락한 200.52달러로 추락했다.

보잉에 맥스시리즈 동체를 공급하는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스는 1.19달러(4.38%) 급락한 26.01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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