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에 노출…미국은 후티 본거지 3번째 공습
이미지 확대보기현재 많은 선박이 홍해 항로 운항을 포기했으나 여전히 이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들이 있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을 계속 공격한 뒤 홍해에서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에 돌입했다. 이 작전에는 미국, 영국, 바레인,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세이셸, 스페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수에즈 운하를 통하지 않고 아프리카 대륙을 우회하면 운항 기간이 25% 더 걸린다. 이에 따라 신발과 음식, 석유에 이르기까지 모든 품목이 물류비용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을 공격 표적으로 삼고 있다.
미국 정부는 홍해를 항해하는 선박을 위협하는 후티 반군을 세 번째로 공격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6일(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후티 반군에 대해 몇 차례의 추가적인 저강도 보복 공습을 감행했고, 오늘 발사 태세를 갖춘 예멘 반군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AP통신 등은 미군이 이날 상선 공격 준비를 한 4기의 후티 반군 미사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가 전쟁을 바라지 않으며, 확전을 바라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았지만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홍해 남쪽 예멘 앞바다에서 그리스 화물선이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미사일에 맞았다고 AFP 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몰타 선적의 그리스 소유 벌크선이 홍해 남쪽에서 북상 중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외신이 전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