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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기대 이하 실적 발표...시간외 거래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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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기대 이하 실적 발표...시간외 거래서 3%↓

4분기 매출·순익이 시장 전망보다 낮아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24일(현지시간) 우려했던대로 기대 이하 실적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순익이 시장 전망을 밑돈 것으로 확인돼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급락했다.

기대 이하 실적


투자자들의 눈 높이가 내려갔다고는 하지만 테슬라의 실적이 막상 예상에 못 미친 것으로 확인되자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을 내던졌다.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정규거래에서 1.31달러(0.63%) 내린 207.83달러로 마감한 테슬라는 실적 발표 뒤 정규거래 마감가 대비 6.53달러(3.14%) 급락한 201.30달러로 추락했다.

매출은 251억7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58억7000만달러에 미달했고, 주당순익(EPS) 역시 0.73달러 예상에 못미치는 0.71달러에 그쳤다.

조정치를 감안한 총 순익은 24억8600만달러로 역시 시장 기대치 26억1000만달러에 미달했다.

생산 증가율 둔화


테슬라는 올해 생산대수 증가율이 지난해 수준을 크게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차세대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느라 올해 생산을 확대하는 것이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내년 중 지금보다 값이 싼 모델2를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이날 발표로 사실상 확인됐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테슬라 생산대수가 219만대로 전년비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마진 압박 심화


테슬라 실적 발표에서는 마진 압박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 역시 확인됐다.

4분기 총마진율은 17.6%로 시장 예상치 18.1%를 밑돌았다.

3분기 감소율 17.9%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줄기는 했지만 마진이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또 다시 중국과 유럽에서 가격전쟁을 시작한 터라 1분기 마진 감소 흐름도 지속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모델2


테슬라는 모델2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텍사스 공장에서 '가능한 빨리'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2세대 플랫폼을 갖춰 전기차 제조혁신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협력업체들에 내년 중반 새로운 대량생산 모델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에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 새 전기차 생산 계획은 '레드우드'라는 암호가 붙었다.

한편 시장이 이미 각오를 한 탓인지 부진한 실적이 주가에 큰 충격을 주지는 못했다.

테슬라 낙관론자들은 또 테슬라가 단순히 전기차 업체가 아니라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업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