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TV아사히는 참다랑어의 가격이 최고가 대비 40% 가까이 떨어진 상황에 업체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상황을 전했다.
그런데 이 최고급 참다랑어 가격에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2022년 12월 1kg당 4200엔이 넘는 고가를 기록했던 냉동 참다랑어 가격은 지난해 12월 3200엔으로 책정, 전년 대비 1000엔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코로나 때문으로 분석됐다. 코로나로 외식이 아닌 가정 내에서 개인이 참다랑어를 직접 구입하는 수요가 늘어나다 보니 세계적으로 참다랑어가 부족한 상태에 빠졌다.
이로 인해 가격이 폭등했지만, 코로나 이후 상황이 해제되면서 재고가 쌓인 상태가 됐다. 여기에 지난달부터 새로 잡힌 참치들이 더해지면서 재고가 더 증가해 가격 하락 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어서 현지 수산업 전문가들은 한국의 경기 악화로 인한 수요 감소를 지적했다. 일본에서 참다랑어를 확보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경쟁자 중 하나였던 한국의 경기 악화로 인해 낙찰가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구마자와 다카시 참치 수입 합수합동회사 대표는 "(예전에는) 일본과 한국이 경쟁하면서 가격이 점점 올라갔고, 최근에는 한국에서 낙찰가를 높여 이런 흐름이 가속화됐다“라며 ”그러나 부동산과 채무 비중이 높아져 고급 요식업에 돈을 쓸 수 없게 된 한국의 참다랑어 매입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