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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GTC 젠슨황 돌풍 … 테슬라 애플 구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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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GTC 젠슨황 돌풍 … 테슬라 애플 구글 "흔들"

FOMC 금리인하 또 후퇴 , 젠슨 황 GTC 기조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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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엔비디아 등이 폭발하고 있다. 애플 -구글 AI 동맹도 주목받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암호화폐도 엔비디아 GTC를 주목하고 있다.

19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엔비디아와 알파벳 등 기술주들이 강세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는 약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 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오르고 있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GTC)가 시작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도 곧 시작된다. 엔비디아는 GTC 회의를 앞두고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GTC가 시작된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번 회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오르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엔비디아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상향 움직임도 지속되고 있다. 알파벳의 주가는 구글이 애플과 차세대 아이폰에 구글의 AI 챗봇 '제미나이'(Gemini)를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급등 중이다. 애플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는 3월 FOMC 결과도 주시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들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연준이 금리인하에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첫 금리 인하로 예상됐던 6월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최근 50%대로 떨어졌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하락세다. 국제유가는 소폭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 테슬라 주가/CNBC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테슬라 주가/CNBC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온 애플이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자사 기기에 탑재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출시할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 자체 AI 모델을 탑재할 계획인 가운데 이를 위해 생성형 AI 기능을 강화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 애플은 구글과 계약조건이나 서비스 이름 등 라이선스 계약을 논의 중이다. 오픈AI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글과 오픈AI 중 누가 애플의 파트너가 될 지는 정해지지는 않았다. 뉴욕증시에서는 구글과의 가능성에 기대를 하는 모습이다. 구글과 애플이 파트너십은 두 기업이 오랜 기간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왔고, AI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애플과 구글은 스마트폰의 양대 축의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각각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약 절반을 지배해 왔다. I 시대에 접어들면서 두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구글은 당초 AI 기술의 선두 주자였지만, 챗GPT를 내놓은 오픈AI에 시장을 선점당했다. 애플도 아이폰 판매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생성형 AI 투자도 뒤처지면서 MS에 시가총액 세계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구글로서는 애플이 아이폰 등에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를 탑재하면 20억개 이상의 전 세계 애플 기기로 제미나이를 확장할 수 있다. 구글은 이미 삼성전자의 'AI 폰'에도 제미나이를 장착하고 있는 만큼 애플과 손잡으면 오픈AI와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있다. 애플로서는 구글과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에서 뒤처졌다는 시장의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 MS에 내준 시가총액 1위 자리 탈환도 노리고 있다. 구글과 애플은 이미 검색 엔진 분야에서 수년간의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애플은 사파리 웹 브라우저에서 구글을 기본 검색 엔진으로 사용해 왔다. 이과정에서 구글이 검색 독점권을 유지하기 위해 애플에 수십억 달러를 지불하는 등 불법적으로 시장 경쟁을 억압했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측이 자산 부풀리기 사기 의혹 민사재판 항소심 진행을 위해 6000억원대에 달하는 재판 공탁금을 전액 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법원
공탁금 마련을 위해 중개업체 4곳을 통해 보증회사 30곳과 접촉하고 세계 최대 보험사 중 한 곳과 오랜 시간을 협의했지만 결국 극복할 수 없는 난관에 봉착했다는 게 트럼프 측 변호인의 설명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1심 결정에 항소하려면 이달 25일까지 공탁금을 맡겨야 한다.
원고인 레티샤 검찰총장 측은 "피고 측의 부동산이나 다른 비(非)유동 자산의 가치가 항소심 진행 기간 현저하게 하락할 수 있다"며 공탁금 전액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성추행 피해자 명예훼손 사건에서도 패소, 항소심 진행을 위해서도 1천억원대 공탁금을 법원에 맡긴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치자금 모금단체인 슈퍼팩(Super PAC) '마가'에 몰려드는 정치후원금 대부분을 소송 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기술기업이 상장된 나스닥시장이 18일(현지시간) 전산 오류로 개장 전 거래시장(프리마켓) 투자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나스닥 상장 기업의 매수·매도 주문을 연결하는 '매칭 엔진'에 오류가 발생해 시세정보 제공 등에 차질이 빚어졌다. 매칭 엔진은 알고리즘을 사용해 주문자가 낸 가격과 수량, 주문시간 등을 기반으로 주문에 일치하는 거래를 체결하는 거래소의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 국내 증권사들도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나스닥 상장 종목의 시세정보가 수신되지 않거나 지연 현상을 겪었다고 공지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