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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부활절 연휴로 주말 휴장...PCE 물가지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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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부활절 연휴로 주말 휴장...PCE 물가지수 발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은 이번 주 4일만 거래가 이뤄진다.

주말은 29일(현지시각)은 부활절 연휴의 시작인 성금요일로 장이 열리지 않는다.
그러나 이날 미국 상무부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발표한다.

PCE 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다.

인플레이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2월 PCE 물가지수가 1월과 크게 다르지 않은 상승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 PCE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기준으로는 꾸준히 하강하고 있다.

지난해 9월 3.4%이던 것이 10월 3.0%, 11월 2.7%, 12월에는 2.6%로 떨어졌고, 올 1월에는 2.4%로 더 낮아졌다.

연준이 물가지표 기준으로 삼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PCE 근원물가지수 상승률 역시 꾸준한 하강세다.

지난해 9월 3.6%에서 3.4%(10월), 3.2%(11월), 2.9%(12월), 그리고 올 1월 2.8%로 하강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전월비 기준으로는 올들어 큰 폭으로 올랐다.

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상승률이 지난해 12월 0.1%에서 올 1월 0.3%로, 근원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0.1%에서 0.4%로 뛰었다.

전문가들은 2월에도 근원물가지수가 전월비 0.4% 상승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미 인플레이션 하강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월별 변동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PCE 인플레이션 지수가 큰 흐름을 벗어날 정도의 급격한 변동이 없다면 시장에는 영향이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발표되는 2월 PCE 물가지수는 다음달 1일 시장이 문을 열면 영향을 주게 될 전망이다.

사상 최고 행진


뉴욕 주식시장이 지난주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4만선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초로 5200선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 행진을 한 것이 이번 주 주식시장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도 관심사다.

다우, S&P500, 나스닥 지수 등 뉴욕 주식시장 3대 지수는 21일과 22일 2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는 22일에도 또 올라 3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부에서는 이같은 사상 최고 행진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최근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설문조사에서 비관론자들마저 속속 주식시장 상승세에 '항복(커피출레이션)'해 낙관론에 합류하는 등 시장에 팽배한 낙관론이 외려 주식시장에 불안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발표되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연준의 고금리 지속이 미 경제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보여줘 낙관론에 충격을 줄 수도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