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H&M의 회계연도 1분기 영업이익은 20억8000만 스웨덴 크로나(약 2640억 원)로 LSEG 조사에서 에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4억3000만 크로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1.3%에서 3.9%로 상승했다.
다니엘 에르베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경쟁사들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긴 후 회사가 핵심 고객층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수익성을 강조했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에르베르는 애널리스트들과의 콘퍼런스콜에서 이제 회사의 최우선 과제는 매출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초 헬레나 헬베르손 전임 CEO에 이어 회사에 합류한 에르베르는 "1분기에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 개선, 재고 감소, 강력한 현금 흐름으로 개발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H&M은 1분기 3.9%였던 영업이익률을 올해 1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약 250개 매장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으며 주로 성장하는 시장에서 100개의 매장을 열고 기존 시장에서는 160개의 매장을 폐쇄해 전체 매장 수는 줄일 방침이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