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에 내몰린 크레디트스위스 그룹을 매수해 통제 불능 상태까지 몸집을 키운 금융 대기업 UBS를 고려해 더 많은 자기자본이나 유동성의 확보를 규제 안에 넣을 방침이다.
경영 책임을 명확하게 긋기 위해 고액의 손실 발생 시에는 임원에게 지급된 보수를 반환하도록 하는 조항 도입을 권장했다. 스위스는 2024년 초부터 뱅크런 같은 자금 유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유동성 보유 기준을 높였다.
10일 유럽 주식시장에서는, 자기자본의 증가가 실적의 하락 압력이 될 것이라는 우려로 UBS의 주가는 전일 대비 3% 하락으로 마감했다.
스위스 당국은 2012년 대형 은행에 대해 ‘대마불사’로 불리는 규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몇몇 은행의 신용 위기로 이에 대한 폐지 혹은 재검토 요구가 있어 왔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