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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미디어 주가 폭등...주주들 동원해 공매도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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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미디어 주가 폭등...주주들 동원해 공매도 막아

도널드 트럼프와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와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업체 트럼프미디어 주가가 18일(현지시각) 폭등했다.

연속 폭락세를 딛고 17일 반등에 성공한 트럼프미디어는 이날은 폭등세를 기록했다.
공매도를 압박하면서 주가가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미디어는 주주들에게 어떻게 하면 공매도 투자자들을 압박할 수 있는지 조언에 주가 폭등을 유도했다.

공매도


트럼프미디어는 지난해 고작 410만 달러 매출에 5820만 달러 순손실을 낸 터라 공매도 투자자들로서는 구미가 당기는 종목일 수밖에 없다.

비슷한 레딧이나 이보다 훨씬 덩치가 큰 메타플랫폼스와 비교해도 턱없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어 지금의 주가가 유지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쉽사리 나올 수 있다.

최근 연이은 주가 폭락은 이같은 공매도에서 비롯됐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미디어는 거래되는 주식 수도 많지 않은데다 주주들 상당수가 트럼프 전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이어서 공매도에 나서기 쉽지 않은 종목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난관을 뚫고 공매도 투자자들은 트럼프미디어 주가 하락을 예상해 대규모로 주식을 빌려 공매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매도 흐름을 추적하는 리서치 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트럼프미디어 주식 약 13%가 공매도됐다.

이는 트럼프미디어가 우회상장돼 첫 거래를 시작한 지난달 26일 기록했던 약 11%에 비해 소폭 증가한 규모다.

상장사 평균 공매도 비중은 3~4%라는 점을 감안할 때 트럼프미디어 공매도 비중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주들 동원해 공매도 막는다


공매도 투자자들은 이 어려운 난관을 뚫고도 공매도에 나서 주가 급락을 부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미디어는 18일 공매도를 더 어렵게 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흔한질의응답(FAQ)을 통해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주식을 빌려주지 않는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트럼프미디어는 주주들에게 증권사 계좌 가운데 마진계정이 아닌 현금계정에 트럼프미디어 주식을 보관하고, 주식 임대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사 표현을 할 것을 권고했다. 번거로우면 아예 트럼프미디어의 이체기관에 주식을 옮기라고 권유했다.

이날 트럼프미디어 주가 폭등은 기존 주주들이 공매도 투자자들을 압박하면서 주가 상승 흐름이 강화되는 공매도 압박까지 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미디어는 이날 6.79달러(25.72%) 폭등한 33.19달러로 뛰어올랐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