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기상센터 FOBOS에 따르면,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러시아 태평양 연안, 시베리아, 유럽 지역 등 러시아 전역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폭염으로 에어컨·선풍기 등 냉방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아이스크림과 차가운 음료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모스크바 지하철과 기차에서는 승객들에게 생수를 제공하는 등 폭염 대비에 나서고 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시민들에게 폭염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5일에는 뇌우와 우박이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