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지난주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여 2023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재융자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또 5년 조정 모기지 금리는 31bp 하락하여 올해 최저치인 5.91%를 기록했다. 재융자 지수는 지난주 거의 16% 급증하여 2년 만에 최고치인 661.4를 기록했다.
캐피털 이코노닉스의 북미 경제학자인 토마스 라이언은 노트에서 "금리 하락은 올해 나머지 기간 동안 거래의 완만한 회복을 위한 무대를 마련할 것이다. 우리는 이것이 한동안 얼어붙어 있던 주택 시장의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모기지 금리는 미국 국채와 연동되며, 재정 보고서가 실망스러웠던 후 지난주 말 국채 수익률이 급락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차입 비용을 더 공격적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랠리는 중앙은행이 9월 회의에서 50bp 금리 인하를 선택할 것이라는 논쟁을 불러일으켰지만, 정책 입안자들은 그러한 움직임에 대해 반대할 가능성이 크다.
평균 30년 모기지 금리는 올해 4월 최고치인 7.29%에서 0.74% 하락했다. 동시에 여전히 상승 중인 주택 가격은 잠재적 구매자들에게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물 증가가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기존 주택 판매를 재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1990년부터 매주 실시된 MBA 조사에는 모기지 은행가, 상업 은행 및 저축 은행의 응답이 포함된다. 이 데이터는 미국 소매 주택 모기지 신청의 75% 이상을 다룬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