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8개 주 재무장관들이 테슬라 이사회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방식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블룸버그가 22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8개 주 재무장관들은 공개 서한을 통해 테슬라에 머스크가 기업의 문제에 얼마나 진지하게 대응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 등 8개 주의 재무장관이 공동으로 작성한 이 서한에서는 테슬라의 주가 하락, 1~3월(1분기) 차량 인도량 감소, 차량의 급격한 매입 증가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들은 “CEO인 일론 머스크는 다수 기업을 이끌고 연방 정부의 자문 역할을 맡고 있어 경영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외부 활동이 테슬라의 핵심 과제 해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코헨 재무장관, 일리노이주 프레릭스 재무장관 등 8명은 “테슬라가 이대로 침체를 이어가면 지역 경제에 영향이 확산될 것”이라며 테슬라가 추구하고 있는 에너지 전환 사업의 공공의 신뢰도도 손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테슬라는 22일 미국 주식 시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