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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의 희토류 우선 공급-중국학생 美유학 허용 합의“...최종 승인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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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의 희토류 우선 공급-중국학생 美유학 허용 합의“...최종 승인 남아

트럼프, SNS로 런던 무역협상 결과 공개
"유익한 대화 나눠...나와 시진핑 최종 승인 남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미국과 중국 양 정상이 미-중간 무역 협상에서 중국의 대미 희토류 공급과 미국 내 중국인 유학생 허용과 관한 합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최근 열린 미중간 제2차 무역 협상에서 이같은 합의 내용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과의 합의는 완성됐고 시진핑 국가주석과 나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영구 자석과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up front) 형식으로 공급되며, 우리는 우리 대학을 이용하는 중국 학생들과 관련된 것을 포함한 합의 사항을 중국 측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 양국 대표단은 9∼10일 런던에서 만나 지난달 제네바에서 진행된 미중간 무역합의 이행의 틀을 도출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국 정상이 이번 2차 협상 결과를 최종 승인하면 즉각 시행될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차 회담에서 90일간 서로 관세를 115% 포인트씩 대폭 낮추고, 특히 중국은 미국의 상호관세에 대응해 시행한 비관세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이번 합의를 통해 중국의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통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고, 리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도 "프레임워크에 도달했으며, 이를 양국 정상에게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혀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양국의 무역 갈등이 잦아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