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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플라자마켓, 잭슨빌에 1288평 아시아 복합마켓 개장...구 베스트바이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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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플라자마켓, 잭슨빌에 1288평 아시아 복합마켓 개장...구 베스트바이 리모델링

2030년까지 미국 50개 매장 목표...플로리다 세 번째 출점
롯데플라자마켓이 잭슨빌 9355 애틀랜틱 블러바드에 위치한 구 베스트바이 매장을 약 1288평 규모로 리모델링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사진=904해피아워이미지 확대보기
롯데플라자마켓이 잭슨빌 9355 애틀랜틱 블러바드에 위치한 구 베스트바이 매장을 약 1288평 규모로 리모델링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사진=904해피아워
아시아 식료품과 다양한 푸드코트를 한자리에 모은 대형 복합마켓이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곧 문을 연다. 904해피아워가 지난 14(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롯데플라자마켓은 잭슨빌 9355 애틀랜틱 블러바드에 위치한 구 베스트바이 매장을 약 1288(45,799ft²) 규모로 리모델링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번 리노베이션에는 899만 달러(124억 원)이 투입됐다. 잭슨빌 시는 지난해 1115일 이 공사를 승인했고, 플로리다주 타폰스프링스의 호킨스 건설이 시공을 맡아 현재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 다양한 아시아 식품과 현지화 전략


새 매장에는 스시, , 한식 바비큐 등 7곳 이상의 푸드코트, 한국·프랑스식 베이커리, 신선 육류·해산물 코너, 그리고 아시아 각국 식재료가 들어선다. 롯데플라자마켓은 2019년 올랜도, 지난해 11월 탬파에 이어 잭슨빌을 플로리다 세 번째 출점지로 선정했다.

롯데플라자마켓은 1976년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에서 이승길 회장이 창업했다. 현재 메릴랜드 7, 버지니아 6, 플로리다 3, 뉴저지 1곳 등 총 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50개 매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알빈 리 사장은 "잭슨빌은 다양한 인구 구성을 갖춰 성장 잠재력이 높다""플로리다 중·남부와 차별화된 문화가 시장 확대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 미국 내 아시아 식료품 시장 성장세


미국 내 아시아 식료품 시장 규모는 약 461억 달러(637400억 원), 전체 식품 유통업의 1% 미만이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한국 라면은 지난해 5억 봉 이상 팔렸으며, 잡채·떡볶이·김밥 등 간편식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 기숙사나 대형마트에서도 한국 식재료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되면서, 한인 사회뿐 아니라 현지 소비자까지 시장을 키우는 배경으로 꼽힌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