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조사 75%가 동결 예측, 6월 50bp 인하 후 지켜보기 모드
미국과 무역협정 협상 중...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향후 결정
미국과 무역협정 협상 중...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향후 결정

로이터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RBI는 6월에 예상보다 놀랍도록 큰 50bp 인하를 단행한 후 8월 6일 정책회의에서는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 중 약 75%(57명 중 44명)가 RBI가 8월 정책회의에서 레포 금리를 5.5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답했다. 7월 18-24일 실시된 로이터 여론조사에서 나머지는 25bp 인하를 예측했다.
보류에 대한 대다수 견해는 6월 로이터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96%보다는 약간 하락한 수준이다. 당시는 50bp 인하 직후였기 때문에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았다.
Union Bank of India의 카니카 파스리차 수석 경제고문은 "MPC(통화정책위원회)는 이번 정책회의를 기다리며 지켜보는 것이 현명하다"며 "8월 말까지 성장률이 실제로 둔화되고 있는지 여부를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성장률 수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제한된 정책금리 탄약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취해진 조치의 영향과 전달이 계속해서 경제로 흘러들어가고 있으며 이는 아직 진행 중인 작업"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와 6월 여론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거의 절반인 32명 중 15명이 연말 금리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나머지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산제이 말호트라 RBI 총재는 지난주 정책 입안자들이 현재 수치가 아닌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향후 금리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정책 입안자들은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있었지만, 올해 첫 3개월 동안 경제가 7.4%의 빠른 속도로 확장됨에 따라 중앙은행은 역사적으로 짧고 얕은 사이클의 마지막 인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금리인하를 제공하기 전에 기다릴 여유가 있다.
중앙은행은 6월에 중립적인 입장으로 전환하여 추가 금리 인하가 아시아 3위 경제대국에 대한 발표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임을 시사했다.
인도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미국과의 무역협정은 인도가 4월 초 26%의 관세를 부과한 지 몇 달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협상 중이며, 미국은 처음에 7월 9일과 8월 1일로 기한을 정했었다.
이번 회계연도 인플레이션은 평균 3.4%로 중앙은행의 현재 예상치인 3.7%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계연도 평균 성장률은 6.4%, 다음 회계연도에는 6.7%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