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가 31일(현지 시각)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TSMC의 ADR은 7월 대만 시장의 주가보다 평균 24%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는 4월의 17%나 지난 10년간의 7.4%를 웃도는 격차다.
TSMC의 ADR은 오랜 기간 동안 타이베이 상장주보다 고평가돼 왔지만, 월간 가격 차이가 이 정도로 확대된 것은 2009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또한 “ADR의 신규 발행 여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가격차 확대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카디안 자산 관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오웬 라몬트는 “이와 같은 가격 차이 확대는 경계해야 할 신호”라면서 “인기 하이테크 주식의 ADR이 원자산 주식보다 높은 가격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은 미국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신호다”라고 지적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