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고 아이들을 지켜달라는 편지를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이하 현지시각) A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이후 이 서한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그는 또 “세상의 어두움 속에서도 조용한 웃음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다. 이는 그들만의 조용한 저항”이라며 “이 순수함은 지리나 정부, 이념을 뛰어넘는다”고 강조했다.
멜라니아는 푸틴 대통령에게 “아이들을 지키는 일은 러시아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위한 일”이라며 “이런 이상은 모든 분열을 넘어서고, 당신이라면 오늘 펜을 드는 것만으로도 이를 이룰 수 있다”고 썼다. 편지 마지막엔 “이제 때가 됐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고 아이들을 위한 평화를 실현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