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금융 대기업 JP모건 체이스와 일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UFG)이 미국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거액의 대출을 추진한다.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즈(FT)가 20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JP모건과 MUFG는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해 220억 달러 가량의 대출 승인을 추진 중이다.
해당 데이터센터 캠퍼스는 실버레이크와 자산 운용 회사 디지털 브리지(Digital Bridge) 산하의 디지털 인프라 기업 벤티지 데이터 센터스(Vantage Data Centers)의 소유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프라 구축을 둘러싸고 금융 기관들 사이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라며 "메타는 최근 루이지애나주에서 진행 중인 데이터센터 확장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주도할 금융 기관으로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PIMCO)와 블루 아울 캐피털을 선정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로이터는 이에 대해 “실버레이크와 디지털 브리지는 캠퍼스 건설 지원을 위해 합계 30억 달러의 출자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