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위험자산 선호 심리 부각

기준금리 인하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
Fed는 지난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50%에서 5.25%로 낮췄다. 노동시장 부진을 반영한 결정으로, Fed가 올해 추가로 0.50%포인트 인하 여지를 남긴 ‘닷 플롯(dot plot)’도 함께 공개했다. 증권가에서는 채권 등 안전자산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로 투자심리가 옮겨간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XRP 고공행진
코인데스크 집계 기준 비트코인은 18일 오전 117,240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전보다 0.3% 올랐다. 9월 들어서만 8% 상승해 원화로 약 1억 4,440만 원에 이른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2% 오른 4,601달러(약 637만 원)로, 3분기 누적 상승률이 82%에 달했다. XRP는 2.8% 오른 3.11달러에 마감해 9월 상승폭을 10%까지 확대했다.
암호화폐 관련주도 동반 강세
가상화폐 거래소 관련주도 급등했다. 코인데스크 모회사 불리시(Bullish)는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팩트셋 집계치보다 높게 나오자 18일 장전 거래에서 10%가량 뛰었다. 과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알려진 전략기업 Strategy는 2% 상승했고, 코인베이스와 로빈후드 마켓도 각각 2%가량 올랐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XYO의 공동창업자 마커스 레빈(Markus Levin)은 “이번 금리 결정이 유동성 완화 기대를 자극해 알트코인 랠리를 불러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