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日 정부, 자국 AI 개발 추진...해외 의존 탈피 위한 인재 확보 나서

글로벌이코노믹

日 정부, 자국 AI 개발 추진...해외 의존 탈피 위한 인재 확보 나서

일본 정부가 자체적인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나선다. 사진은 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정부가 자체적인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나선다. 사진은 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자체적인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나선다.

교도통신은 12일 일본 정부가 정책 지침이 될 'AI 기본계획'에 일본 자체 개발 추진을 명시하는 방침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지침에 따르면, 국력을 좌우하는 AI를 해외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국가 전략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최고 인재 확보, 차세대 슈퍼컴퓨터 구축, 고성능 반도체 연구개발을 포함시킬 예정이며, 이달 중 관계 부처 회의를 열어 계획 골자를 제시할 예정이다.

일본은 AI 등 기술의 해외 콘텐츠 사용 비율이 너무 높아 자체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AI 개발에 대해 “미국과 중국이 하이테크 패권을 다투며 국제적 개발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AI 기술이 경제와 안보 측면의 국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반전 공세’를 노릴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본계획 골자 안에는 AI 개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엔지니어나 연구원의 대우 및 생활 환경 개선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또 선진적 지식을 도입하기 위해 대학·연구기관 및 국내외 민간 사업자와의 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며, 리켄화학연구소(理化学研究所)의 슈퍼컴퓨터 ‘후가쿠(富岳)'의 후속 기종인 '후가쿠 NEXT’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