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가와사키조선소서 ‘JS 소게이’ 공개, 2027년 실전 투입…리튬이온 배터리·250km 미사일 탑재
이미지 확대보기일본 방위성은 이번 신형 함정이 2027년 3월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상자위대는 잠수함의 역할과 임무를 기존 방어 작전에서 장기 해역 감시, 정찰, 정보 수집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5년 일본 방위백서에 따르면, 중국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 해역과 태평양에서 군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은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중국 해군과의 합동훈련을 확대해 일본 주변 해역에서 해상·공중 작전을 늘리고 있다.
‘청고래’ 이름의 신형 잠수함…건조비 약 6,900억 원
소게이의 함명은 일본어로 ‘청고래’를 뜻한다. 방위성은 “보다 조용하고 장기간 작전할 수 있는 첨단 잠수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잠수함은 승조원 약 70명이 탑승하며, 건조비는 약 4억 8400만 달러(약 6900억 원)에 이른다. 최대 잠항 속도는 20노트(시속 약 37㎞)로, 고속 기동 중에도 은밀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소게이는 2022년 3월 취역한 타이게이급 1번함 이후 네 해 연속으로 진수된 같은 계열의 여섯 번째 선박이다. 지난해 진수된 5번함 ‘JS 초게이(Chogei)’는 현재 각종 장비 시험과 조정을 거쳐 오는 2026년 3월 취역을 앞두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신형 어뢰로 작전 능력 향상
타이게이급 함정에는 일본의 최신 어뢰인 ‘18식 어뢰(Type 18)’가 탑재된다. 기존 어뢰보다 추진력과 목표 탐지 능력이 높아졌으며, 타격 정확도가 크게 향상됐다. 여기에 사거리 250km 안팎의 대함미사일도 발사할 수 있어 원거리 공격 능력도 확보했다.
이 잠수함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전력 저장·공급 체계가 들어가 있어 함체 크기를 늘리지 않고도 잠항 시간과 작전 지속능력이 길어졌다. 또한, 향상된 스노클(공기흡입장치) 시스템으로 소음을 줄였고, 광섬유 어레이 기술을 적용한 음파탐지장비(소나)를 장착해 적함 탐지력과 회피 성능을 강화했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신형 타이게이급은 일본 바다의 안전을 지키는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게이오대학교 국제안보연구센터 스즈키 다쿠 교수는 “중국과 북한의 해상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이 잠수함 작전의 은밀성과 장기 기동 능력을 강화하는 것은 명확한 안보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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