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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3일 만에 반락...전 거래일 대비 이익 실현 매물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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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3일 만에 반락...전 거래일 대비 이익 실현 매물 우세

도쿄 증권거래소(TSE) 직원들이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 증권거래소(TSE) 직원들이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8일 도쿄 주식 시장에서 닛케이평균은 3일 만에 반락해 전 영업일 대비 293.14엔 하락한 5만219.18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1200엔 이상 상승해 처음으로 5만 엔 대를 돌파한 데 따른 이익 실현 매물이 우세했다.

그러나 상승 관측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매수를 늦춘 투자자들의 추격 매수가 지수를 버티는 요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닛케이평균은 155엔 하락으로 시작한 후에도 마이너스권에서 움직임을 이어갔다. 전날 미국 시장에서는 미중 마찰에 대한 과도한 경계감이 완화되며 주가가 상승했지만 닛케이평균은 이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전 거래일의 상승세로 인해 이익 실현 매물이 다수 나타났다.

이와 함께 달러/엔 환율이 점차 하락한 것도 투자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한때 404엔 하락으로 하락폭을 확대했으나, 5만 엔대는 유지한 채 장을 마감할 수 있었다. 저점에서 반등 매수가 지지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나이토증권 다베이 미히코 투자조사부장은 “이날 반등 매물이 우세했으나, 제대로 된 반등은 아니었으며, 미·일 및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양이다”라고 분석했다.

일본 내에서도 결산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개별 종목 물색이 활발했다. 시장에서는 관세 영향에 대한 과도한 경계심 후퇴와 환율의 엔저 흐름에 따라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종목이 많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반면, 최근 주가의 급격한 상승을 감안하면 실적 상향에 대한 기대의 문턱이 높아졌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TOPIX는 1.18% 하락한 3285.8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 지수는 전 영업일 대비 1.18% 하락한 1691.67포인트였다.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5조8852억900만 엔이었다. 도쿄증시 33개 업종 중 정보·통신, 은행, 해운 등 1개 업종이 상승했고, 금속제품, 섬유제품, 건설 등 32개 업종이 하락했다.

특별주의종목 지정으로 인해 닛케이평균에서 제외된 니덱이 일시 하한가를 기록한 반면, 대신 닛케이평균에 편입되는 이비덴이 크게 오르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고, 소프트뱅크그룹도 지속적으로 상승해 마찬가지로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구 무라카미 펀드 계열 투자회사의 주식 보유 소식이 전해졌던 디엔에이는 크게 오른 반면, 전날 결산을 발표한 캐논은 약세를 보였다.

신흥 주식 시장은 도쿄 증권거래소 성장 시장 250 지수가 1.71% 하락한 722.38포인트로 반락했다.

도쿄 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의 등락 수는 상승 종목 89개(5%), 하락 종목 1508개(93%), 변동 없는 종목 17개(1%)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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