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일일 13.7만 배럴 증산 후 1~3월 동결…공급과잉 우려 완화
러 제재·우크라 공격에 공급 불확실성…美 생산량은 1380만배럴 기록
러 제재·우크라 공격에 공급 불확실성…美 생산량은 1380만배럴 기록
이미지 확대보기브렌트유 선물은 지난달 31일 7센트 상승 마감한 후 배럴당 47센트(0.73%) 상승한 65.2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배럴당 61.43달러로 45센트(0.74%) 상승한 후 전 거래일 41센트 상승했다.
OPEC+는 2일 12월에 10월과 11월과 동일한 하루 13만7000배럴의 생산량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12월 이후에도 계절성으로 인해 8개국은 2026년 1월, 2월, 3월에도 생산 증분을 일시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미국이 로스네프트와 루크오일에 대한 제재를 가하고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의 여파로 러시아가 여전히 주요 공급 와일드카드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2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러시아의 주요 흑해 석유 항구 중 하나인 투압세 항구를 강타해 화재가 발생하고 최소 한 척의 선박이 피해를 입었다.
브렌트유와 WTI는 10월에 3개월 연속 2% 이상 하락했으며,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와 미국 관세에 대한 경제적 우려로 인해 10월 20일에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OPEC+ 생산량 증가와 수요 부진이 공급에 대한 지정학적 위험을 상쇄함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유가 전망치를 거의 변동 없이 유지하고 있다. 석유 시장 흑자 추정치는 0.19에서 300만 배럴 사이였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31일 미국 8월 원유 생산량이 8만6000배럴 증가한 138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지난달 3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곧 마약 밀매 관련 작전을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내 공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부인했다.
OPEC+의 1분기 증산 중단 결정은 유가 하락세를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최근 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와 중국 수요 부진으로 약세를 보여왔다.
전문가들은 OPEC+가 시장 안정을 위해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계절적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1분기에 증산을 중단함으로써 공급 과잉을 막고 가격 하락을 방지하려는 전략이다.
한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OPEC+가 시장 상황에 따라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다만 미국의 생산량 증가와 중국 수요 회복 지연이 변수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의 공격도 유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압세 항구 공격으로 러시아의 석유 수출이 차질을 빚을 수 있어 공급 불확실성이 커졌다.
반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8월 생산량이 1380만 배럴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OPEC+의 감산 효과를 일부 상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유가 방향은 OPEC+의 생산 정책, 중국의 경제 회복 속도, 지정학적 리스크 등 여러 요인에 달려 있다고 본다.
한 석유 시장 전문가는 "1분기 증산 중단으로 단기적으로는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OPEC+가 3월 이후 증산 재개 여부를 시장 상황을 보며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요가 예상보다 약하면 증산 중단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OPEC+가 배럴당 60~70달러 수준에서 유가를 유지하려 할 것"이라며 "이 가격대가 산유국들의 재정 균형과 시장 안정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도 유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의 석유 생산 확대 정책은 공급 증가 요인이지만, 베네수엘라 등에 대한 제재 강화는 공급 감소 요인이 될 수 있다.
업계는 복잡한 변수들이 얽혀 있어 유가 전망이 어렵다고 본다. OPEC+의 생산 조절, 주요 소비국의 수요, 지정학적 리스크가 모두 유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OPEC+의 증산 중단으로 유가가 안정될 것"이라며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적 수요 증가가 제한적이어서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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