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일본의 건어물 제조업 파산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지 리서치 업체 도쿄상공리서치는 건어물이나 염장품(염건품)을 제조하는 기업의 파산이 서서히 늘어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5년 1~9월 파산은 이미 6건에 달해 2004년 이후 연간 최다를 경신했다.
건어물과 염장품 업체의 2004년 이후 파산은 2015년과 2016년 4건이 최다였으며, 20년 이상은 연간 0건~4건이었다.
파산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판매 부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원가 상승과 인력 부족 등 비용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부채 1억 엔 이상이 4건으로 중견급 기업 파산이 눈에 띄는 것도 특징이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건어물이나 염장어류의 생산량은 10년간 약 40% 감소했다. 젊은이와 어린이들의 염장 건어물 기피, 식생활 다양화, 건강 지향. 그리고 경영자의 고령화도 가속화되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또 수산물 가공 통계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생건조품·염건조품·말린 생선·염장품 등의 수산물 가공품 생산량(가공 종류별 품목별)은 2015년 42만6121톤이었다. 이후 수요 감소에 따라 2024년은 26만9234톤으로 약 40%(36.8% 감소) 줄었다.
총무성은 '염건 어패류'의 연간 지출액(2인 이상 가구)은 2015년 1만4990엔이었으나, 2024년 1만3558엔으로 10년간 1432엔 감소했다고 밝혔다.
형태별로는 6건 모두 파산으로, 사업이 하락세를 그리자 전부 미련 없이 채무 정리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상공리서치는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뼈가 많아 발라먹기 어려우며 요리 후 그릴 청소가 번거로운 건어물과 염장품들을 다루지 않는 세태가 번지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뼈를 제거한 말린 생선으로 수요 회복을 꾀하고 있지만 아직 영향은 미비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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