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5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 거래일 대비 1284.93엔 하락한 5만0212.27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급격한 상승에 따른 과열감이 의식되면서 조정이 깊어졌고, 고비인 5만엔을 일시적으로 밑도는 장면이 나오며 하락폭이 2400엔을 넘는 장면도 있었다.
오후장에는 저점 매수로 하락폭을 줄였으나, 약세 기조는 지속되는 한편 호실적 종목을 물색하는 움직임도 보였다.
이날 닛케이평균은 전 거래일 대비 205엔 하락으로 출발한 후, 하락폭을 확대해 전장에 일시 엔약세인 4만9073.58엔까지 하락했다. 전날에 이어 지수 기여도가 큰 AI(인공지능)·반도체 관련 종목 일부가 매도됐다.
한편 호실적을 발표한 종목에는 매수가 들어오며 개별 물색도 나타났다. 후장에는 하락폭을 줄였으나 시장 분위기는 약세를 보이며 5만 엔을 중심으로 일진일퇴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강해졌지만, 기업 실적에서 AI 수요가 여전히 단단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일시적 과열감이 해소되면 실적에 부합하는 주가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필립증권 애널리스트 사사키 가즈히로는 “기본적으로 10월 자민당 총재 선거 후 축하 선물 장세의 반동으로 조정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라고 전했다.
그는 “닛케이평균은 10월에 7400엔 이상 상승했으며, 오늘의 하락은 건전한 조정이라는 지적도 있다”라고 덧붙이며 “당분간은 “TOPIX가 바닥을 다지며 움직일지 여부가 초점이며, 순환적인 물색이 나타날지 주목된다”라고 분석했다.
TOPIX는 1.26% 하락한 3268.2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프라임 시장 지수는 1.26% 하락한 1683.06포인트였다. 동증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9조582억3300만 엔이었다. 동증 33업종 중 기타 제품, 도매, 건설 등 11업종이 상승했다. 비철금속, 정보·통신, 전기기기 등 22업종은 하락했다.
신흥 주식 시장은 도쿄 증권 거래소 성장 시장 250 지수가 0.51% 하락한 708.53 포인트로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성장 시장에 새로 상장한 클래시코는 공모가의 2.35배인 3270엔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3515엔의 고가로 마감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소프트뱅크 그룹, 어드밴테스트, 도쿄 일렉트론이 각각 0.46%, 5.95%, 4.08%하락하며 닛케이평균을 962엔 가량 끌어내렸다.
또 후장 결산을 발표한 토요타 자동차는 3% 이상 하락했다.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는 점이 상승을 억제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결산을 발표한 닌텐도는 큰 폭의 상승세를 탔다(6.22%).
프라임 시장의 등락 수는 상승 종목 420개(26%)에 비해 하락 종목이 1145개(70%), 보합 종목이 50개(3%)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