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싱가포르, 플래츠 아시아 벙커유 MOC 평가 참여

한국 정유사인 HD현대오일뱅크 싱가포르가 S&P 글로벌 커머디티 인사이츠의 자회사인 플래츠에 싱가포르 벙커유 물리적 평가에 대한 플래츠 아시아 마켓 온 클로즈(MOC) 평가 프로세스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고 싱가포르 언론 마니폴드 타임즈가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싱가포르는 전세계 선박 연료 공급의 핵심 거점인 만큼 이 시장에서 플래츠 평가 참여는 HD현대오일뱅크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는 업계 평가가 나온다.

플래츠는 지난 7일 HD현대오일 싱가포르를 검토했으며 항상 플래츠 편집 표준을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싱가포르 벙커 연료 물리적 아시아 평가 프로세스에서 회사의 정보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래츠는 이에 따라 HD현대오일뱅크 싱가포르의 모든 관련 정보를 게시할 예정이다.
HD현대오일의 플래츠 MOC 입찰·제안·거래 정보 공개는 투명성을 높이고 시장 참여자들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만큼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플래츠 MOC는 아시아 벙커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평가 시스템"이라면서 "HD현대오일이 여기 참여하면 시장에서 위상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플래츠가 까다로운 검토를 거쳐 승인한다"면서 "HD현대오일이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아시아가 세계 해운의 중심이어서 벙커유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HD현대오일이 좋은 시기에 시장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조선사와의 시너지는 경쟁 우위다. HD현대 조선소 건조 선박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조선사가 건조한 선박 소유주에게 연료 공급까지 제안할 수 있다"면서 "원스톱 서비스로 차별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HD현대오일뱅크의 플래츠 MOC 참여가 아시아 벙커유 시장에서 입지 강화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조선·해양 사업과의 시너지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