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세계 최대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이 5세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양산을 시작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CnEVPost)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쩡위춘 CATL 회장은 이날 중국 쓰촨성 이빈에서 열린 ‘2025 세계전력배터리대회’에서 “새로운 세대의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에너지 효율과 수명에서 모두 큰 도약을 이뤘다”며 이같이 밝혔다.
쩡 회장은 “현재 CATL이 양산 중인 4세대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업계 주류인 2세대·3세대 제품보다 성능이 앞서 있다”며 “이번 5세대 제품은 충전 효율, 내구성, 출력 모두에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CATL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약 2000만대의 전기차가 CATL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매년 약 1400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된다. CATL은 승용차뿐 아니라 상용차, 전기 선박, 전기 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CATL은 “대형 전기트럭 전용 ‘텍트란스’ 시리즈 배터리가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으며 약 900척의 전기 선박에도 당사 배터리가 장착돼 있다”고 밝혔다.
또 2톤급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가 복잡한 환경에서 여러 차례 비행 시험을 완료했고, 형식인증과 생산인증, 감항인증을 이미 확보했으며 운항인증 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CATL은 올해 초 나트륨이온 배터리 ‘낙스트라’를 선보였다. 쩡 회장은 “리튬 사용 의존도를 줄이면서 안전성을 높이고, 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며 “특히 고위도 지역의 전기차 주행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고체 배터리의 연구개발과 상용화 단계에서도 CATL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올해 1~9월 기준 세계 전력용 배터리 시장점유율 36.6%로 1위를 유지했다. 중국 내 10월 설치용량은 36.14기가와트시(GWh)로 전체의 43%를 차지했으며 삼원계 배터리 부문 점유율은 72.79%, 리튬인산철 배터리 부문은 35.71%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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