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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EV 인프라 기업 ‘채비’, 美 리버사이드에 1억 달러 투자…1월 사무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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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EV 인프라 기업 ‘채비’, 美 리버사이드에 1억 달러 투자…1월 사무소 개설

패트리샤 록 도슨 시장 9월 방한 때 체결, 2년간 충전기 45개 설치…5개년 계획 협력
미국 진출 교두보 확보한 ‘채비’…도시 측 “그린테크 허브 도약 계기”
리버사이드시 지역사회 및 경제 개발 부국장인 미란다 에반스(Miranda Evans)가 한국 회사의 전기차 제조 시설에서 채비 관계자들을 만났다. 사진=리버사이드시 이미지 확대보기
리버사이드시 지역사회 및 경제 개발 부국장인 미란다 에반스(Miranda Evans)가 한국 회사의 전기차 제조 시설에서 채비 관계자들을 만났다. 사진=리버사이드시
리버사이드시는 한국의 전기 자동차 인프라 회사인 ‘채비’와 리버사이드에 회사의 미국 제조 본사 설립을 모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각) 리버사이드 지역 언론 레인크로스 가제트 닷컴이 보도했다.

지난 10일 한국에서 체결된 양해각서는 리버사이드의 발전하는 녹색기술 부문에 새로운 일자리와 투자를 가져올 수 있다. 채비는 파트너십의 첫 번째 단계로 1월에 리버사이드 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패트리샤 록 도슨 시장과 스티븐 로빌라드 시의원은 외국인 투자 유치에 초점을 맞춘 한국 경제 개발 순방에서 채비 경영진을 만났다.

록 도슨은 "우리는 채비를 리버사이드로 데려올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매우 기쁘다. 우리의 여행은 리버사이드가 녹색기술 허브 성장에 얼마나 진지한지 강조했으며 채비와의 대화는 유망한 결과를 낳았다"라고 말했다.
이 계약은 채비의 1억 달러(약 1400억 원) 규모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다단계 파트너십을 설명한다.

두 당사자는 자금조달 전략을 식별하고 리버사이드의 청정 에너지 및 운송 목표를 발전시키기 위한 5개년 계획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초기 논의에는 2년 동안 리버사이드에 최소 45개의 전기 자동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것이 포함된다.

로빌라드는 "우리 앞에는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지만 채비와 함께한 시간은 리버사이드의 이야기를 직접 전달하는 힘을 강화했다. 선출된 지도자들이 직접 참여하면 리버사이드는 글로벌 관계와 지속 가능한 미래 구축에 진지한 도시로 차별화된다"라고 말했다.

각서는 구속력이 없으며 법적 또는 재정적 의무를 생성하지 않는다. 구매 또는 계약을 포함한 모든 구속력 있는 약속은 향후 시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채비의 1억 달러 투자는 미국 제조 본사 설립이 목표다. 1월 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단계적 진출을 계획한다.

이번 시장 방한은 직접 외교의 성과를 보여준다. 록 도슨 시장과 로빌라드 시의원이 한국을 방문해 채비 경영진을 직접 만나 계약을 이끌어냈다.

2년간 충전기 45개 설치는 구체적 첫 단계다. 리버사이드의 전기차 인프라 확충에 즉시 기여한다. 5개년 청정에너지 계획 협력은 장기 파트너십이다. 단순 투자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구축한다.

채비는 리버사이드와 1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조 본사 설립 MOU를 체결하고 1월 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2년간 충전기 45개 설치와 5개년 청정에너지 계획을 추진하지만,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로 향후 시의회 승인이 필요하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