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클라우드 성장에 월가 ‘매수’ 러시...목표 주가 320달러로 제시
이미지 확대보기루프 캐피털의 롭 샌더슨 애널리스트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목표 주가를 260달러에서 320달러로 올렸다. 이는 지난 17일 종가 대비 주가가 약 19% 상승할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18일(현지시각) CNBC 등에 따르면 샌더슨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다른 기업들과의 경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검색 결과가 여전히 건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글 검색 매출 증가율이 3분기에 15%로 가속화해 코로나19 이후 가장 강력한 분기를 기록했다”며 “지속적인 성장세는 AI 챗봇이 구글의 정보 탐색 출발점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거나 최소한 뒤로 미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샌더슨 애널리스트는 또한 구글 클라우드의 성장세를 또 다른 촉매제로 지목했다. 그는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3분기에 35% 증가해 연간 61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샌더슨은 또한 구글이 자체 설계한 AI 가속기인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이 향후 주요 성장 동력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 TPU는 가격 대비 성능에서 인상적인 벤치마크를 기록하며 클라우드 사업의 차별화된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구글이 내부 컴퓨팅의 경제적인 이점을 외부 고객에게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3분기 알파벳 지분 약 49억 달러를 신규 매입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버크셔 포트폴리오 내 10번째로 큰 지분으로, 전통적으로 기술주 투자에 신중했던 버핏의 행보가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전문가들은 전통적 가치투자의 아이콘인 버핏이 알파벳을 선택했다는 점은, AI와 클라우드 중심의 성장 스토리가 단순한 투기적 열풍이 아니라 장기적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신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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