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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국계 은행 3분기 실적, 하나은행 1위…KB국민은행 적자서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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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한국계 은행 3분기 실적, 하나은행 1위…KB국민은행 적자서 흑자 전환

하나은행 순이익 4810억루피아 22.46%↑, KB국민은행 2886억루피아 흑자 전환
OK은행 274.82% 급성장 ROA 1.70% 1위…우리 사우다라 146억루피아 급감
직원들이 자카르타에 있는 PT Bank KEB 하나 인도네시아(Hana Bank) 지점 중 한 곳에서 루피아 지폐를 세고 있다. 사진=하나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직원들이 자카르타에 있는 PT Bank KEB 하나 인도네시아(Hana Bank) 지점 중 한 곳에서 루피아 지폐를 세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한국 투자자 소유 은행들이 2025년 3분기 동안 엇갈린 성과를 보였으며, 그중 PT 은행 KEB 하나 인도네시아(하나은행)가 순이익 4810억 8000만 루피아(약 427억 원)에 달해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언론 옥토퍼스가 보도했다.

이 성과는 전년도 순이익 3928억 6000만 루피아에 비해 22.46%의 큰 증가를 보여준다. 하나은행은 특히 중소기업(MSME)과 소매 부문에 집중하고 수수료 기반 매출을 증대하는 등 질 높은 이익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왔다.

2위는 PT 은행 KB 인도네시아(KB국민은행)로, 순이익 2886억 5000만 루피아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9월 최대 2조 6800억 루피아의 손실을 입었던 이후의 놀라운 회복이다.

한편 PT 은행 신한 인도네시아는 2280억 900만 루피아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4년 3분기 2010억 4000만 루피아 대비 13.45% 증가한 수치다.
PT 은행 OK 인도네시아(OK은행)는 1232억 루피아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성과를 냈으며, 지난해 같은 분기 328억 7000만 루피아 대비 274.82%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OK은행은 자산 효율성 면에서도 선두를 달리며, 자산 수익률(ROA)이 1.70%에 달한다. 이는 자산을 극대화하여 보다 효과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PT 은행 우리 사우다라 인도네시아 1906(BWS)는 순이익이 크게 감소하여 146억 9000만 루피아에 그쳤으며, 이는 작년 달성한 4539억 3000만 루피아 이익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이러한 하락은 BWS가 여전히 부실 대출 문제에 직면해 전반적인 재무 성과에 저해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수익성 측면에서 KB국민은행은 한국계 은행 중 7.10%로 가장 높은 자기자본수익률(ROE)을 기록했다. 이는 KB국민은행이 각 주주 투자에서 더 나은 수익을 창출했음을 보여준다.

한편 하나은행, 신한은행, OK은행은 각각 5.78%, 6.39%, 4.50%였다. BWS의 ROE는 0.17%로 매우 낮아 기존 자본에서 이익을 창출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음을 보여준다.
인도네시아 은행개발연구소 연구 책임자 트리옥사 시아한은 한국계 은행들의 성과가 2025년 말까지 변동될 것으로 추정한다.

그에 따르면 신용 질과 운영 효율성이 각 은행의 성과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그는 우리 사우다라 은행은 미해결 부실 신용 문제로 인해 계속해서 침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