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US스틸 품은 일본제철, 5년간 57조원 투자

글로벌이코노믹

US스틸 품은 일본제철, 5년간 57조원 투자

중장기 경영계획 발표
13일 요미우리신문 등 따르면 일본제철은 전날 이러한 투자 계획이 포함된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일본 지바현 기미쓰에 위치한 일본제철 기미쓰 제철소.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13일 요미우리신문 등 따르면 일본제철은 전날 이러한 투자 계획이 포함된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일본 지바현 기미쓰에 위치한 일본제철 기미쓰 제철소. 사진=로이터
미국 철강업체 US스틸을 인수한 일본제철이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부터 5년동안 약 6조엔(약 57조원)을 국내외 설비와 사업에 투자한다.

13일 요미우리신문 등 따르면 일본제철은 전날 이러한 투자 계획이 포함된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6조엔 가운데 4조엔(약 38조원) 정도는 미국과 인도 등 해외에 투자할 방침이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 당시 2028년까지 110억 달러(약 16조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일본제철은 미국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고급 강재의 제조 기술을 US스틸에 제공해 채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다른 중점 사업 지역인 인도에는 제철소를 신설할 예정이다.

일본에는 약 2조엔(약 19조원)을 투자해 생산 능력을 유지하면서 자동차, 건축, 에너지 분야 수요를 발굴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일본제철은 이 같은 투자 계획을 통해 연간 8000만t(톤) 수준인 조강 생산 능력을 2030년대 중반에 1억t(톤)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마이 다다시 일본제철 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생산 규모와 수익 수준, 기술력, 해외 사업 전개 등을 감안했을 때 (향후) 전체적으로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