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성 아시아태평양 CEO "양적 성장 아닌 이익률 높은 질적 성장 목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서 '구독 사업' 호평... 일본 시장은 젊은 층 중심 인지도 제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서 '구독 사업' 호평... 일본 시장은 젊은 층 중심 인지도 제고
이미지 확대보기5대 전략 사업으로 매출 비중 30% 목표
LG전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 김재성 CEO는 최근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하여 이익률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아시아 지역에서 이익률이 높은 B2B (기업 간 거래), D2C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한 직접 소비자 판매), 구독 (Subscription), 애프터서비스, 광고 및 콘텐츠 사업 (TV 플랫폼 개발) 등 다섯 가지 영업 모델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LG는 이 다섯 가지 사업의 전체 매출 기여도를 최소 5%포인트 이상 늘려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가전제품 구독 사업이 "고급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 호평받고 있다"고 김 CEO는 강조했다.
中 추격 속 '기술 우위'로 맞불
동남아시아 가전 시장에서 미디아 그룹(Midea Group)과 하이센스 그룹(Hisense Group) 등 중국 제조업체들이 입지를 강화하고 있지만, 김 CEO는 "LG는 좋은 싸움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제품 중 해마다 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적이 없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일본 시장에 대해서는 국내 브랜드의 존재감이 강력하여 특별한 사례로 여겨지지만, LG는 OLED TV, 스타일러 등 의류 가전, 공기청정기 같은 기술적 우위 제품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김 CEO는 "특히 젊은 층이 한국 브랜드를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며, 향후 기술적 우위를 보여주는 제품을 일본에서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