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BEML 기술 파트너십 기반 ‘GoA4’급 무인 전동차 프로토타입 전격 공개
인도 현지 생산 거점 BEML 통해 공급… 2026년 5월 벵갈루루 핑크라인 본격 투입
인도 현지 생산 거점 BEML 통해 공급… 2026년 5월 벵갈루루 핑크라인 본격 투입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20여 년간 인도 철도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해 온 현대로템은 이번 무인 열차 공개를 통해 ‘K-철도’의 앞선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19일(현지시각) 철도 교통 뉴스 포털인 Railway Supply가 보도했다.
◇ 현대로템 기술 DNA 심긴 ‘GoA4’ 무인 전동차
지난 12월 11일(현지시간), 인도 국영기업 BEML은 벵갈루루 메트로 핑크라인에 투입될 ‘5RS-DM’ 무인 전동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운전석이 없는 최고 수준의 자동화 단계인 GoA4(Grades of Automation 4)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2년 델리 메트로 사업을 시작으로 BEML과 기술 협력(Transfer of Technology) 관계를 맺고, 인도 현지 생산 모델에 핵심 설계 및 시스템 기술을 제공해 왔다.
이번 벵갈루루 무인 열차 역시 현대로템의 검증된 무인 운전 제어 기술과 일본 미쓰비시의 견인 시스템이 결합되어 완성도를 높였다.
6량 1편성으로 구성된 이 열차는 최대 2,000명의 승객을 동시에 수송하며, 시속 80km의 속도로 도심을 누빌 예정이다.
◇ ‘메이크 인 인디아’의 주역… 인도 시장 점유율 1위 위상
현대로템은 인도 전동차 시장에서 누적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델리,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등 인도의 주요 대도시 전동차 10량 중 6량이 현대로템의 기술로 제작된 셈이다.
이번 벵갈루루 프로젝트는 2023년 8월 체결된 약 4,400억 원(399억 루피) 규모의 공급 계약에 따른 것이다.
계약에는 향후 15년간의 유지보수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어, 장기적인 수익원 확보 및 기술 지원이 지속될 전망이다.
◇ 2026년 5월 핑크라인 운행… 벵갈루루 교통 혁신 주도
공개된 무인 열차는 2026년 5월 벵갈루루 메트로 핑크라인(Phase 2) 첫 구간 개통과 함께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12월 전 구간 개통 시 총 23편의 열차가 노선에 배치되며, 출퇴근 시간대 4.5분의 짧은 배차 간격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과거 델리 메트로 등에서 입증된 무인 열차 운영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인 전동차 시장에서 K-철도의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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