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스트림 도야마-도야마현 난토시 부지 개발 협약… 2028년 5조 엔 시장 정조준
토지·전력 선확보 후 운영사 유치하는 ‘미국식 전문 개발’로 구축 기간 대폭 단축
토지·전력 선확보 후 운영사 유치하는 ‘미국식 전문 개발’로 구축 기간 대폭 단축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기존의 복잡한 절차를 깨고 부지 개발과 운영을 분리하는 ‘미국식 모델’을 도입, 만성적인 디지털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라고 25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가 보도했다.
◇ ‘도야마 난토 캠퍼스’: 일본 디지털 지도의 재편
전략 인프라 개발사인 기가스트림 도야마(GigaStream Toyama)는 최근 도야마현 난토시와 최대 3.1GW(기가와트) 용량의 데이터센터 부지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약 131,000㎡의 토지에 400MW(메가와트)급 전력을 지원하는 시설이 먼저 들어선다.
도야마현은 지진 위험이 낮고 도쿄·오사카와 약 250km 거리에 위치해 전력 가용성과 산업 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일본 데이터센터의 85%가 도쿄와 오사카에 집중된 상황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가 추진하는 인프라 지방 분산 정책의 핵심 청사진이 될 전망이다.
◇ 7년 걸리던 구축 기간 단축… ‘미국식 전문 개발사’ 모델 이식
기가스트림 도야마의 다니엘 콕스(Daniel Cox) 창립자는 일본의 가장 큰 병목 현상으로 ‘속도’를 꼽았다.
기존에는 운영사가 토지 매입부터 인허가, 전력 확보까지 직접 수행해 완공까지 6~7년이 소요됐다.
기가스트림은 도쿄 대형 업체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 건설사, 금융기관, 대학과 협력해 데이터센터 관련 노하우를 도야마 현지에 내재화하는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 2030년 FDI 120조 엔 달성을 위한 ‘디지털 정원’
일본 정부는 데이터센터 시장이 2028년까지 약 5조 엔(320억 달러) 규모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니엘 콕스 대표는 25년간 일본 부동산 및 리조트 투자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로, 일본 디지털 인프라 정상회의인 ‘디지털 가든 도쿄(Digital Garden Tokyo)’를 창립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난토 캠퍼스가 성공하면 일본 전국에 유사한 고속 인프라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대규모 인프라 구축은 일본이 2030년까지 외국인 직접 투자(FDI) 목표치인 120조 엔을 달성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